7.13 맥북m1 프로 구입기(240만원)
바날리코딩 합격 소식과 함께 노트북을 맥북으로 바꿨다.
기존 갖고 있던 그램15를 처분하고, 계속해서 알아보았던 맥북으로 갈아탔다.
첫 맥북의 느낌은 아이폰을 처음 접했을 때 그 기분..?
신선하고, 그램 판매금액 + @ 가 있었지만 훨씬 큰 만족감이 왔다. 윈도우체제로는 다양한 게임이 돌아가서 코딩하는 동안 게임을 즐겨하곤 했는데, 반강제적으로 게임이 거의 구동되지 않기도 하고, 속도나, 발열, 연동성까지 완 벽 👍
하지만 13인치라 모니터를 사야하다가 오늘 문득 아이패드도 같이 이용하면 어떨까 싶어서 찾아보았더니, Sidecar 기능을 이용해서 보조로 사용할 수 있다!!!!! 이제 한 쪽에 강의영상을 맥북에선 코딩을 크게 할 수 있다.. 후..
현재 m1은 애플공홈에서 150-155만원? 그 사이였던 걸로 기억한다. 램이나 용량을 추가하면 더 비싸진다. 나는 중고나라에서 좋은 직거래로 120만원에 거의 새거에 근접한 물품을 구입할 수 있었다. 그런데 왜 240만원이냐? 왜냐면 그 3일전 중고나라에서 120만원을 사기당했다.
7.9일 과도하게 저렴하게 나온 상품을 영상통화로 확인까지하고, 더치트에 나오지 않아서 혹하는 마음에 빠르게 입금하고 중고나라를 돌아보니 같은 물품이 다른 아이디로 돌아다녔다.. 쎄한 느낌에 바로 환불요청을 했으나 계속해서 시간을 끌었다. 그래서 7.13일 새벽에 더치트에 올리고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증거들(계좌이체 확인서, 판매자가 올린 정보, 판매자 정보, 문자 내용)을 복사해서 진정서와 함께 제출했다. 제출하니 오전이 지나갔다..
불행하게도 경찰소에서 신고할 그 시간에 다른 피해자가 또 발생했다. 그래서 더 빨리 신고하지 못한게 너무 미안했다. 그래도 조만간 사건이 인계되고 조사가 들어갈건데, 120만원은 내겐 큰 돈이지만 다르게 생각하기로 했다. 더 철저하게 거래하고 이 노트북을 240만원이라 생각하며 240만원어치 뽑아먹기로 했다. 그러려면 다음주에 바코로 시작으로 코딩을 빡세게 해야된다. 그러면 바코가 끝나고, 시간이 지났을 때, 더 좋은 개발자가 되어있을거라 생각하기로 맘 먹었다.
막상 신고하고나니까 기분이 너무 좋았다. 뭔가 악당을 잡길 위한 무언가를 한 느낌..? 그래서 기대가 된다. 꼭 잡혀서 설렁탕을 먹으며 반성하길 바라며..
무튼 맥북은 짱이다.